...어쨌거나 이런 일은 산의 경우에 그치지 않기에, 예를 들면 앞에 말한 반딧불의 명소, 벚꽃이나 매화의 명소, 온천, 해수욕장 등, 모든 천하에 잘 알려져 있는 일류의 지역은 모두 다소나마 망쳐져 있다 체념하고, 이류 삼류의 장소를 찾아다니는 편이 훨씬 여행이나 유람의 목적에 맞는 것이다.
- 다니자키 준이치로, <여행('그늘에 대하여' 중)>
'동네디자이너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떠나기 전 마지막 입맞춤 / 대니 그레고리 / p.89 (0) | 2015.11.29 |
---|---|
손님을 싫어함('그늘에 대하여' 중) / 다니자키 준이치로 / p.144 - p.145 , p.151 - p.153 (0) | 2015.11.28 |
그늘에 대하여 / 다니자키 준이치로 / p.67 (0) | 2015.11.27 |
사이의 거리만큼, 그리운 / 마종기 ∙ 루시드폴 / p.41 (0) | 2015.11.22 |
그때 그 책을 읽었더라면 / 최범 / p.123 (0) | 2015.11.21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