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The Most Beautiful Swiss Books

매년 스위스 연방 정부에서는 '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'을 뽑아요. 여기에 뽑힌 책들은 이름에 걸맞게 글과 그림, 디자인이 매우 뛰어나답니다. <책 읽는 요정 크니기>는 2011년에 뽑힌 27권의 아름다운 책들 중 하나예요."


사실 이 책은 내용도 재미있지만, 앞쪽에 적힌 저 소개가 유난히 내 마음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. 가장 아름다운 책, 보통은 저런 이름에 걸맞게 가장 치열하게 경쟁시킨 후에 어영부영 개성도 없고 모두가 합의할만한 한 권을 뽑겠거니 생각하지만 27권을 뽑는 경우라면 달라진다. 정말 아름다운 생각이다.